네이버·CJ대한통운, 물류 협업 강화…당일도착·새벽배송 선보인다

풀필먼트센터 추가 구축…'내일도착' 서비스 물동량·거래액 성장세

인터넷입력 :2022/05/11 09:32    수정: 2022/05/11 14:43

네이버는 네이버쇼핑 판매자들이 내일도착에 이어 당일도착, 새벽배송 등 여러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CJ대한통운과 협업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네이버쇼핑 판매자 중심의 풀필먼트센터를 빠르게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지난해에 경기 용인, 곤지암, 군포 등에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올해들어서도 용인 남사, 여주에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한 바 있다. 또 다음달에는 이천에 풀필먼트센터를 열 계획이며, 연내 3개 이상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풀필먼트센터에서는 네이버 클로바 포캐스트를 통한 물류 수요 예측 고도화와 CJ대한통운의 무인로봇(AGV) 도입 등 스마트 물류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양사는 네이버쇼핑 판매자들이 쉽고 효율적으로 물류를 관리할 수 있게끔, 올 초 CS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재고 연동과 판매사별 주문량 예측 등 시스템 측면에서도 물류 서비스를 지속해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네이버)

기술, 인프라, 서비스 운영 등에서 협력 속도를 높인 양사는 빠른 배송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을 통한 내일도착 지난달 물동량은 작년 6월 대비 2.4배, 월 거래액도 2.5배 증가했다. 이용 브랜드 수 역시 137개로, 지난해 6월보다 3.9배 이상 늘어났다.

네이버와 CJ 대한통운은 내일도착이 가능한 카테고리를 펫, 소형가전 등으로 넓히고, 이용 판매자도 계속 늘려갈 방침이다. 양사는 연내 물동량이 전년 대비 3.5배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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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부터는 육아, 생필품 등 일부 카테고리 중심으로 당일배송 테스트를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새벽배송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평송 네이버 장보기물류사업 책임리더는 “네이버 기술력 및 안정적인 사업 성장을 통한 물동량 확보와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 운영 노하우가 결합해 양사 사업 시너지가 가시화하고 있다”며 “각각 상품 특성과 사업 방향에 따라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업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