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강준혁 기자>"현재 하나의 디지털빌딩을 만들 때 구글의 기술을 50% 정도 사용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이를 10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캐서린 패링턴 구글 디지털빌딩 글로벌매니저는 10일(현지시간) IoT솔루션월드콩그레스2022(IOTSWC2022)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구글은 그동안 디지털빌딩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전문업체들과 협업해왔다. 이를 통해 현재 디지털빌딩을 건축할 때 구글 기술을 50%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캐서린 매니저는 "우리는 기존 건물들을 분석하면서 (디지털빌딩) 기술을 개발했다"며 "우리는 목표와 기술 간의 간극을 줄여왔고 현재는 거의 막바지 단계에 왔다"고 말했다.
또한 IT솔루션을 통해 통합적으로 운영되는 디지털빌딩의 특성상 해킹을 당할 시 피해가 크다. 때문에 구글은 보안에도 중점을 두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캐서린 매니저는 "디지털빌딩의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는 보안이 담보돼야 한다"며 "현재 인증방법, 시스템, 장치 등 모든 것들을 고려해 보안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캐서린 매니저는 구글의 디지털빌딩 기술을 어떻게 하면 더 최적화된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그는 "기존 디지털빌딩은 장치는 누가 관리해야 하고 운영해야 하는지 불분명하다. 만약 장치 수명이 끝나도 누가 교체할지 헷갈릴 것"이라며 "구글은 이러한 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IoT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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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디지털빌딩 기술을 어떻게 시장에 확장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글로벌 전역에 구글의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빌딩을 만드는 것이다.
캐서린 매니저는 "디지털빌딩의 수명까지 고려한 서비스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점유율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