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의 역작 '마릴린 먼로' 초상화 2490억원에 낙찰

인터넷입력 :2022/05/10 10:48    수정: 2022/05/10 10:50

온라인이슈팀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의 역작으로 평가받는 1964년 마릴린 먼로의 실크스크린이 경매에서 1억9500만 달러(약 2490억 원)에 팔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미국인의 예술 작품중 최초로 앤디 워홀의 샷 스테이지 블루 마릴린(Shot Stage Blue Marilyn)이 경매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는 21일(현지시간) 오는 5월 경매에서 앤디 워홀의 작품이 시작가 2억달러로 경매에 나온다고 밝혔다.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샷 스테이지 블루 마릴린은 1962년 사망한 여배우를 그린 일련의 초상화 중 하나로, 팝 아트의 대표성을 지닌 작품이다.

스위스 미술상인 토마스 암만과 도리스 암만의 컬렉션에 소장돼 있는 해당 작품은 크리스티 경매사를 통해 뉴욕에서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크리스티사의 회장 알렉스 로터는 경매 발표문에서 "샷 스테이지 블루 마릴린은 미국 팝 에술의 절대적인 정점"이라며 "이 그림은 초상화의 장르를 뛰어넘어 20세기 예술과 문화를 뒤엎었다"고 평가했다.

샷 스테이지 블루 마릴린은 1953년 영화 나이아가라에 나온 먼로의 홍보 사진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먼로의 눈, 머리카락, 입술 등이 밝은 색으로 표현됐다.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의 이름에는 사연이 있다. 당초 '매릴린 먼로' 시리즈는 5가지 다른 색으로 완성됐지만 1964년 가을, '팩토리'를 방문한 행위예술가 도로시 포드버에 총격을 당했다. 이 총격 사건으로 '샷 매릴린 먼로'란 이름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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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로는 1962년 8월4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하기 전까지 할리우드에서 가장 잘 알려진 스타였다. 앤디 워홀은 1987년 사망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