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가 웹 3.0 개발자용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팀을 꾸린다.
미국 IT매체 엔가젯, CNBC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간) 구글 클라우드가 새 팀을 꾸려 웹 3.0 개발자 벡엔드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미트 자베리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곧장 암호화폐 흐름의 일부가 되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기업들이 사업에서 웹3.0의 분산된 특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베리 부사장은 직원에게 보낸 메일에서 "웹3.0 시장은 이미 굉장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많은 고객사가 우리에게 웹3.0과 크립토 관련 기술 지원을 늘려달라고 요청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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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월 구글은 디지털자산 팀을 발표하며, 구글 클라우드 이용자들이 크립토 결제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CEO는 지난 2월 실적발표에서 클라우드 팀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자베리에 따르면, 새 팀은 구글 혹은 다른 곳에서 웹3.0 프로젝트에 관련된 일을 해온 직원들로 구성된다. 자베리는 "구글은 사람들이 블록체인 데이터를 쉽게 들여다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며 "이 도구는 아마존 웹 서비스와 같은 플랫폼과 호환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