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전력그룹사 첫 유럽 풍력단지 준공

스칸디나비아 최대 규모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 발전사업 준공

한국중부발전(대표 김호빈)은 지난 5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전력 그룹사로는 처음으로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 사업인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발전단지를 중공했다고 8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글로벌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외 신재생 시장을 주목, 신재생 발전사업 건설·운영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 결실을 거뒀다.

■ 스칸디나비아 최대 규모 친환경 풍력발전 상업 운전

스타브로 풍력발전은 유럽 내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스웨덴 중부 베스테르노를란드주에 총 3천83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발전 용량 254.2㎿ 풍력단지 조성 사업이다. 5월 현재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최대 규모다. 한국과 독일 컨소시엄이 연합해 수주했다.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발전 전경

중부발전은 2019년 7월 착공 이후 약 30개월의 공사 동안 신재생 사업 건설관리 역량을 통해 지난해 12월 14일 풍력발전기 62기를 전량 인수하고 상업 운전에 돌입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상업 운전 돌입 이후 2022년도 1분기 운영실적 분석 결과, 풍속과 발전량이 사업 최초 설계모델을 모두 추월하고 있다”면서 “중부발전의 우수한 신재생 설비 운영역량을 통해 높은 설비 이용률을 유지해 내실 있는 사업 운영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 북유럽 육·해상풍력 공동개발 MOU…신재생 사업 다각화

중부발전은 스타브로 풍력 준공식과 함께 ‘북유럽 육·해상풍력 공동개발 3자간 양해각서 체결식’을 통해 신재생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양해각서를 체결한 프라임 캐피털은 독일 자산운용사로 유럽 신재생 자산에 10억 유로(약 1조4천억원)를 투자하고 있다. RES 리뉴어블 노던은 영국 RES 그룹의 북유럽 권역 신재생 개발사로 북유럽 내 가장 많은 13개 풍력발전 사업을 운영 중인 회사다.

중부발전은 앞으로 추가 사업 수주와 운영에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북유럽 육·해상풍력 공동개발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해외 신재생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세분화할 수 있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육·해상풍력 여건이 매우 우수한 북유럽 사업개발 시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중부발전의 우수한 신재생 수주, 건설 및 운영 경험 등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 후속 프로젝트로 유럽 내 스웨덴 구바버겟 풍력, 스페인 프리메라 태양광을 건설하고 있다. 미국 일렉트론 ESS, 엘라라 태양광 사업 등을 포함, 해외 신재생 자산 1GW를 건설·운영하며 해외 신재생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