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재직 시 처형 자녀의 간호사 채용 과정에 평가위원으로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개최된 정호영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경북대 임직원 행동지침을 들어 지난 2015년 간호사 선발 당시 입사 평가위원 명단에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에 당시 정 후보자가 관여한 점을 지적했다.
고 의원은 “해당 간호사가 처형의 자녀가 2015년 간호사로 선발됐다”고 꼬집자, 정 후보자는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고 의원은 “국민의힘에서도 자진사퇴 목소리가 나온다”며 “국민 눈높이에 부적합한데 왜 장관직을 고수하느냐”고 묻자, 정 후보자는 “제기된 의혹에도 불구 도덕적·윤리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대단히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도덕적 잣대가 국민들의 마음이 불편한 것과는 다르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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