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코로나19 확진 근로자를 대상으로 지원해온 유급휴가 제도를 중단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NBC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근로자에게 최대 5일의 무급휴가를 제공하기로 했다. 필요시엔 병가를 낼 수 있다.
유급휴가 정책은 2일부로 종료한다. 아마존 측은 백신이 널리 보급되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코로나19 관련 지침 변경에 따라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아마존은 코로나19 확진 노동자를 위해 최대 2주간 유급휴가를 제공해오다, 올 초 1주일로 기간을 단축한 바 있다. 회사는 백신 접종을 완료할 때 부여했던 인센티브와 접종 장려를 위한 정책 등을 중단한다고도 했다.
CNBC는 금번 아마존의 결정이 노동 환경과 복리후생 개선을 주장하고 있는 친노조파 노동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