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임원 급여를 삭감하고 새로운 수익 방법을 개발할 수 있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이 사안에 정통한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지난 14일 은행에 트위터 인수 제안서를 제출한 뒤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은행에 트위터가 충분한 현금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득해야 했으며, 임원 연봉 삭감과 새 수익 방법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제안했다.
제안한 방안에는 외부 웹사이트가 검증된 개인 또는 단체의 트윗을 인용하거나 삽입할 경우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트위터 매출총이익이 동종 업계 페이스북이나 핀터레스트보다 낮다며, 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운영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점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 이사 연봉을 없애 약 300만달러(약 37억 9000만원) 상당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각국 법적 제약 내에서 최대한 자유를 보장하는 온건 정책을 추구할 것이라고도 소식통들은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날 머스크가 은행에 감원 관련 구체적인 언급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한 소식통은 올해 말 회사 인수를 완료할 때까지 감원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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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지난 25일 트위터를 440억달러(55조 572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담보로 130억달러(약 16조 4200억원),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125억달러(약 15조 7900억원) 대출받기로 했으며, 나머지 185억달러(약 23조 3660억원)는 현금으로 지급하는 데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