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쇼크' 넷플릭스, 뉴스 전용 사이트 '투둠' 정리해고

출시 5개월 만에 10명 이상 해고…정규직도 대상

방송/통신입력 :2022/04/29 09:23

넷플릭스가 1분기 어닝쇼크의 여파를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자회사 직원들을 해고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엔가젯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정보를 소개하는 자사 웹 사이트 '투둠(Tudum)'의 정리해고를 시작했다.

투둠은 지난해 12월 개시한 웹 사이트로 출시 5개월만에 정리해고를 진행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최소 10명 이상의 직원이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직뿐 아니라 정규직도 포함됐다.

(사진=넷플릭스)

투둠의 명칭은 넷플릭스 콘텐츠를 시청할 때 나오는 소리를 의성어로 표현한 것이다. 그동안 넷플릭스의 최신 소식과 트레일러, 출시 정보, 배우 인터뷰, 촬영 비하인드 영상 등을 서비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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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둠 해고는 넷플릭스의 부진한 실적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지난 20일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1분기 가입자가 20만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1분기 매출도 78억7천만 달러(약 10조80억원)로 집계되며, 시장전망치 79억천만 달러(약 10조600억원)를 하회했다. 해당 소식에 넷플릭스의 주가는 실적발표 전날 대비 35% 가까이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