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분기 TV 시장 둔화에도 프리미엄 TV 시장은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올레드(OLED) TV와 QNED TV를 앞세워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정희 LG전자 HE경영관리 담당은 28일 진행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지역 봉쇄 등 거시경제 측면에서 당분간 TV 사업 전반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1000달러 이상 가격대의 TV 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리미엄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당사는 올레드(OLED) TV, QN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고 효율적인 자원 운용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한자릿수 중반 수준의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또 "OLED 패널 가격은 프리미엄 TV 수요의 견조한 성장과 LG디스플레이의 질적 성장 전략에 따라 가격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LCD 패널 가격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하락되다가 3분기 부터는 소폭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올레드 TV를 출시한 것에 대한 질문에 LG전자는 "당사가 주도하는 OLED 시장 생태계가 확대된다는 관점에서 긍정적"이라며 "경쟁사의 시장 진입에 따라 당사의 시장 점유율에 소폭 영향이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올레드 TV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당사의 판매 기회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OLED TV는 LG'라는 메시지를 당사의 마케팅으로 소구하고 있다"라며 "OLED TV 진출 10년차 노하우와 OLED 에보 제품 마케팅 통해 올해도 전년에 이어 지속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컨콜] LG전자 "온라인서 '프라엘' 등 의료기기 직접 판매"2022.04.28
- LG전자, 1분기 매출 21.1조원 영업익 1.8조원 '역대 최대'2022.04.28
- [컨콜] "LG마그나, 신규 수주 확보...매출 성장세 지속"2022.04.28
- LG 가전, 프미리엄 전략으로 월풀과 격차 더 벌렸다2022.04.28
한편, LG전자는 지난 1월 컨콜에서 작년 OELD TV 판매량이 전년 보다 2배 성장했고 연간 목표 400만대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 HE(홈 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올 1분기 매출액 4조649억원, 영업이익 1천88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