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적자를 본 수소충전소에 연료구입비 35억원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2021년도 수소연료 구입비 지원대상' 61곳을 최종 선정해 29일 사업자에 통보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2년차를 맞은 수소충전소 연료구입비 지원 사업은 수소 생태계 초기 안정적 인프라 조성을 위해 수소충전소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적자를 일부 보전해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수소충전소 운영실적이 있는 사업자 66곳이 신청했다. 정부는 제출자료 보완 및 검증을 거쳐 61곳을 선정했다. 충전소 1곳당 평균 지원금액은 5천800만원 선이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충전소당 평균지원금액은 지난해 1억1천400만원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2020년 하반기 부터 수소충전소가 급속도로 확충돼 연료구입비 지원대상이 확대된 데다 최근 급격히 늘어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보급이 긍정적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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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올해 하반기에도 상반기 운영실적을 기초로 적자 수소충전소에 연료구입비를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정책관은 "이번 수소연료구입비 지원이 수소충전소 설치 초기시장에 적자를 무릅쓰고 참여한 사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원사업이 현장에 잘 맞도록 운영사업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