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지능제어공동연구실 설립…"전동화 시대 선도할 초격차 기술 개발"

국내 세 개 대학과 손잡고 미래전기차 지능제어 분야 신기술 개발

카테크입력 :2022/04/28 09:58

왼쪽부터 강성원 현대엔지비 상무, 김치경 현대차·기아 상무, 박정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 최해천 서울대학교 부총장, 송준호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부학장, 심형보 서울대학교 교수
왼쪽부터 강성원 현대엔지비 상무, 김치경 현대차·기아 상무, 박정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 최해천 서울대학교 부총장, 송준호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부학장, 심형보 서울대학교 교수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27일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서울대·연세대·광운대,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지능제어공동연구실 설립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지능제어공동연구실은 앞으로 약 3년 간 미래전기자동차를 제어하기 위한 핵심 소프트웨어(SW) 기술을 선행 개발한다. 개발 그룹은 인공지능(AI), 모델예측제어(MPC), 제어·관측기 등 세 개로 나눈다.

AI 그룹은 김현진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팀과 최종은 연세대 기계공학부 교수팀이 맡는다. 전기차 AI 노면 상태 추정과 최적 주행 가이드 판단 등을 개발하고 에너지 최적화 알고리즘 등 AI를 활용한 방법론까지 연구한다.

MPC 그룹은 이종민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팀, 김연수 광운대 화학공학과 교수팀이 담당하고 배터리 최적 열관리를 위한 제어 기술을 개발한다. 전기차 통합 열관리 최적화를 위한 방법론도 연구한다.

제어·관측기 그룹은 심형보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팀과 백주훈 광운대 로봇학부 교수팀 협업 아래 최소한의 센서로 전기차를 제어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방법론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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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는 각 그룹이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실 운영을 총괄하고 연구 예산을 지원한다. 또 연구개발본부 연구원들과 대학 연구팀 교류를 통해 양측 역량 향상을 도모하고 나아가 공동연구실 우수 연구원들을 관련 부문에 채용할 예정이다.

박정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은 "전동화 전환은 가속화되고 있고, 결국 SW를 통한 제어기술이 비즈니스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지능제어공동연구실이 전동화 시대를 선도할 초격차 기술들이 대거 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