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표면에서 거대한 불 소용돌이가 발생해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최근 포착됐다.
IT매체 씨넷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 태양역학관측위성(Solar Dynamics Observatory)이 코로나 질량방출(CME) 현상을 보이며 토네이도처럼 소용돌이치는 태양의 분출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소용돌이 치는 불의 소용돌이는 지구 10개의 높이만큼이나 높고 거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CME 현상은 태양의 코로나에서 평소와 다르게 대량의 플라즈마가 방출되는 현상으로, 플라즈마가 지구까지 도달하면 오로라가 생기거나 대규모 정전, 통신 장애 등이 일어나곤 한다.
우리 태양은 약 10년을 주기로 활동이 줄어들거나 늘어나는데 지난 2019년을 기점으로 태양은 '태양 극소기’(solar minimum)를 끝내고 ‘태양 극대기’(solar maximum)에 들어왔다.
최근 점점 태양 활동 강도가 증가하고 있어 2024년이나 2025년 경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태양은 5년 만에 가장 강력한 X급 태양 플레어를 방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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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의 렌즈를 통해 태양을 직접 바라보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실시간으로 태양 흑점을 보고 싶다면 카메라로 태양을 향하게 한 후, 뷰파인더 화면을 통해서만 이미지를 보는 것이라고 천문학자 토니 필립스는 밝혔다.
현재 태양 표면에는 저전력 플레어를 일관되게 방출해 온 흑점이 적어도 8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