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면서 예상치 못한 지자기 폭풍이 발생했다.
IT매체 씨넷은 11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발생한 태양 폭발로 인해 지구에서 멋진 오로라 현상이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 태양 관측용 극자외선 위성과 지상 관측 망원경을 통해 관측된 태양의 강력한 폭발현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지구와의 거리를 좁히며 다시 한번 일어났다. 그 영향으로 인해 지구의 아름다운 자연 현상 중 하나인 오로라를 만들었다.
이번 오로라 현상은 미국 메인 주에서 워싱턴 주까지 미국 북부 지역에서 관측됐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우주기상예측센터는 이번에 발생한 태양폭풍에 비교적 강력한 등급인 G3 등급을 매겼다. 해당 등급은 경미한 G1에서 매우 강한 G5까지 5단계가 있다.
이번에 발생한 태양 폭발은 소위 ‘불의 계곡’(canyon of fire)이라고 불리는 강력한 태양 폭발 현상이다. 불의 계곡 현상은 섭씨 6000도에 달하는 태양 표면에서 강력한 에너지에 의해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면서 거대한 플라즈마 기둥과 강력한 코로나 방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관련기사
- 우주선이 목격한 거대 태양폭발의 모습 [우주로 간다]2022.02.21
-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 지자기 폭풍 직격탄 [우주로 간다]2022.02.09
- NASA가 지켜 본 ‘태양 플레어’ 현상…"눈부신 섬광 일어나" [우주로 간다]2022.01.24
- NASA 태양 탐사선 "지금 태양 코로나 안에 있다" [우주로 간다]2021.12.15
이 현상은 대개 거대한 코로나 질량방출(CME)에서 비롯되는 데 이번에 관측된 불의 계의 높이는 최소 20,000km, 길이는 높이의 10배 이상인 200,000km가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같은 태양 표면의 강력한 폭발 현상은 지자기 폭풍으로 이어져 지구에 통신 장애와 오로라 현상 등을 일으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