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 이하 댑스) 거래소 카사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호텔 건물인 '부티크호텔 르릿'을 상장했다고 28일 밝혔다.
카사의 부티크호텔 르릿은 지난 19일 총 1천86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44만댑스(22억)의 물량이 공모 당일 5분 19초만에 조기 완판됐다. 상장 후 주식처럼 자유로운 2차 거래가 가능하며, 첫 배당 기준일인 6월 30일까지 댑스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겐 임대 배당 수익을 지급한다.
부티크호텔 르릿은 현재 호텔 운영 담당인 케이앤에이치 프로퍼티즈와 2026년 12월까지 장기책임임대차계약이 체결돼 있어 투자자들은 공실 우려 없이 연 5% 수준(실제 배당금 및 배당률은 운용 과정에서 변동 가능)의 임대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는 카사 상장 건물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예상 배당 수익으로, 부동산 간접 투자 시장에서 높은 배당 수익으로 인기가 높은 리츠와 비슷한 수치다.
카사의 첫 호텔 상장 물건인 부티크호텔 르릿은 2·4·5호선(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트리플 환승이 가능하다. 또 랜드마크인 동대문 디지털 플라자(DDP)를 비롯한 다양한 상업 시설들이 인접해 관광객이 많은 지역이다. 아울러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글로벌 뷰티산업 허브, 서울' 기본계획에는 이 지역 일대를 '뷰티·패션사업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안이 담겼다. 이에 부티크호텔 르릿의 가치 또한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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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카사는 지난 2월 수익자 총회를 통해 매각이 결정된 역삼 한국기술센터의 정리 매매를 이달 29일 실시한다. 1댑스 당 매각 배당금은 5천508원으로 예상되며, 공모가 대비 매각에 따른 수익률은 연 환산 17.49%(비용 차감 후)로 예상된다. 배당은 현금 배당으로 진행되며, 투자자 예치금으로 지급된다.
예창완 카사 대표는 "첫 호텔 건물 상장으로 기존 건물보다 더 높은 예상 배당 수익을 투자자 여러분에게 돌려줄 수 있게 됐다"며 "카사를 통해 손쉽고 안전하게 다양한 용도의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