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300억원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

신기술사업투자조합·한국성장금융·신한금융 등 참여

밀당영어·밀당수학 운영사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가 300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3월 11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 이후 1년여 만의 후속 투자로, 회사는 약 435억원 누적 투자 금액을 확보했다.

이번 시리즈C 투자는 딥다이브파트너스와 무림캐피탈이 공동으로 설립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의 주도로 진행됐다. 아울러 한국성장금융, 신한금융(신한은행·신한캐피탈), 하나금융(하나은행·하나금융투자), 교보그룹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 IBK캐피탈은 지난 라운드에 이어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딥다이브파트너스 권구철 대표는 "국내 초중고 교육 시장은 연간 15조원 규모에 달하나 온라인 침투율은 여전히 낮아 다른 산업군 대비 온라인 기업에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투자 배경을 밝혔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300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또한 그는 "밀당은 고유의 기술력에 사람의 관리를 접목하면서 파편화된 과외·학원 시장을 통합하고 막대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면서 "과거 3년이 비즈니스모델을 견고하게 구축하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투자 이후 본격적인 성장기로 접어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밀당영어와 밀당수학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 학습 행동을 데이터로 축적, 그를 바탕으로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택트 선생님'의 정서적 케어로 비대면 교육에서 놓치기 쉬운 학습 관리까지 책임진다. 이를 통해 회사는 수강생 일평균 완강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렸고, 지난해 말에는 밀당영어에 이어 밀당수학을 출시하며 서비스를 확장하기도 했다.

박찬용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대표는 "인터넷 강의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의 우수성, 학원이 가지고 있는 인근 학교 맞춤형 컨텐츠, 과외가 가지고 있는 1:1 관리라는 장점을 기술로 모아낸 결과 사업성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수백만 원 수준의 초고액 과외에 걸맞는 퀄리티를 학원비 수준으로 구현해 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질 높은 교육 기회의 평등'을 이루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