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새 총수, 故 김정주 이어 유정현 감사 지정

공정위, 2022년 대기업집단 지정결과 발표

디지털경제입력 :2022/04/27 14:21    수정: 2022/04/28 09:59

넥슨 그룹의 새 총수(동일인)로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아내인 유정현 엔엑스씨(NXC) 감사가 지정됐다. 

27일 공정위가 발표한 '2022년도 대기업집단 지정결과'에 따르면 넥슨 그룹의 동일인(총수)이 김정주에서 유정현으로 변경된다. 

공정위는 매년 5월 1일 대기업집단(직전연도 자산총액 5조원 이상)과 대기업집단 총수를 지정하고 있다. 총수란 대기업집단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사람이나 법인을 의미한다. 

넥슨 판교 사옥.

이번 넥슨 그룹 총수 재지정은 김정주 넥슨 창업자 겸 NXC 이사가 별세한데 따른 것이다. 김정주 창업자는 지난 2월말 향년 54세에 유명을 달리하며 게임업계에 큰 슬픔을 안겨주기도 했다. 

넥슨의 자산총액은 11조2천610억 원으로, 자산규모 기준으로 재계 39위다. 넥슨 그룹이 대기업으로 처음 지정된 것은 지난 2017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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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기업 지배구조를 보면 김정주 창업자(67.49%)와 유정현 감사(29.34%)가 최상위 지배회사인 NXC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김 창업자의 딸인 김정민, 김정윤씨가 NXC 지분 각 0.68%씩을 보유하고 있다. 

공정위 측이 "(유정현 감사를 총수로 지정한 것은)넥슨 창립 이후 회사 경영에 관여했고, NXC 등기 임원 중 유일한 출자자이자 개인 최대 출자자인 것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