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때 이른 무더위에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27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에어컨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며 최근 3년 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9% 증가한 수치다. 에어컨 4월 판매량은 2년 연속 성장해왔다.
같은 기간 선풍기, 서큘레이터도 전년 동기 대비 40% 판매 성장했다. 주요 가전 제조업체들도 늘어난 냉방 가전 수요에 맞춰 셀프 청정관리 기능 등을 탑재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냉방 가전 판매가 늘어난 원인으로 이른 더위가 찾아온 것을 꼽았다. 이달 일부 지역은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기록하는 등 벌써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어 급격한 변화를 체감한 소비자들이 냉방 가전을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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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올여름 폭염이 예보돼 미리 냉방 가전을 장만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기상청이 지난 2월 발표한 올 여름 기후 전망에 따르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에어컨 설치 및 유지·보수 서비스가 지연될 우려가 있어 점점 봄에 미리 에어컨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올해는 여름 무더위가 예고된 만큼 냉방 가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