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료들, 머스크 트위터 인수에 '트럼프 컴백' 우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소셜 미디어에 퍼지는 거짓 정보 우려해왔다"

디지털경제입력 :2022/04/26 09:5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한 가운데, 미국 백악관 관료들이 허위조작 정보를 우려하고 있다고 CN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는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트위터를 440억 달러(약 55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에 향후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사용을 허용할 지 주목된다.

트위터는 지난해 1월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폭동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용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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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의 인수 시도에 맞서 포이즌 필을 발동했다. (사진=씨넷)

백악관 관료와 미국 민주당 인사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트위터에 복귀할 경우 2024년 대선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관한 논평을 묻는 질문에 답을 피하면서도 "트위터를 포함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퍼지는 거짓 정보를 오랫동안 우려해왔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위터에 복귀할 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트럼프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해도 다시 가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