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에 가장 큰 달 그림자 생겼다 [우주로 간다]

과학입력 :2022/04/25 13:08    수정: 2022/04/25 13:36

거대한 목성에 목성에서 가장 큰 위성 ‘가니메데’의 그림자가 생긴 모습이 포착됐다.

우주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24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최근 공개한 목성 사진을 보도했다.

사진=ASA/JPL-Caltech/SwRI/MSSS

NASA 목성탐사선 주노 우주선은 지난 2월 25일 목성의 근접 비행을 진행할 당시 이 사진을 촬영했다.

이 사진은 주노캠으로 촬영된 사진을 시민과학자 토마스 토모포울러스(Thomas Thomopoulos)가 편집한 것으로, 목성에 일어난 일식 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사진 왼쪽에 검게 드리워진 그림자가 목성의 가장 큰 위성 가니메데의 그림자다.

목성의 구체에 투영된 가니메데의 그림자를 나타낸 그림 (사진=ASA/JPL-Caltech/SwRI/MSSS)

해당 사진을 촬영할 당시 주노는 목성의 상층부 구름에서 약 7만1000km 떨어진 곳에서 비행 중이었다. 이는 가니메데의 공전거리 110만 km보다 약 15배 가까웠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NASA는 “개기일식은 지구보다 목성에서 더 흔하다"며, “지구는 1개의 위성만 있지만, 목성은 가까운 궤도를 도는 4개의 큰 위성 가니메데, 이오, 유로파, 칼리스토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또, “이 사진은 목성에서 아주 가깝게 촬영돼 가니메데의 그림자가 특히 크게 보인다”고 덧붙였다.

주노 탐사선은 2011년 지구를 떠나 2016년 목성에 도착해 목성 주위를 돌며 과학자들이 가스 거인 목성의 기원과 구성 성분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도록 멋진 사진과 귀중한 데이터를 지구로 보내주고 있다. 주노 탐사선는 앞으로도 목성 주위를 돌며 목성의 특이한 현상의 비밀을 알려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