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가장 강력한 X급 태양폭발 일어나 [우주로 간다]

과학입력 :2022/04/21 14:55

최근 강력한 태양폭발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또 한 번의 강력한 태양폭발이 일어났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태양역학관측위성(Solar Dynamics Observatory)은 19일 저녁 강력한 태양폭발을 관측했고, 이는 일부 아시아 지역에 항공 및 무선통신 장애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포착된 태양폭발의 모습 (사진=NASA/SDO)

이번에 발생된 태양폭발은 가장 강력한 등급인 X급인 X2.2로 분류됐다. 태양폭발은 강도에 따라 세 가지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가장 약한 C, 중간급의 M, 가장 강력한 X급으로 나뉜다.

NASA는 작년에 몇 번 X1 등급의 태양폭발을 관측했지만, 이번에 발생한 태양폭발은 2017년 9월에 발생한 가장 강력했던 X급 폭발에 이어 두 번째로 센 폭발이다. 지금까지 관측된 태양폭발 중 가장 강력한 폭발은 2003년 발생했다.

태양 폭발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지자기 폭풍으로 인해 올해 초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들이 파괴됐다. 사진은 지구 주위의 우주 상태를 변화시키는 태양의 모습을 표현한 삽화 (사진=NASA)

우리 태양은 약 10년을 주기로 활동이 줄어들거나 늘어나는데 지난 2019년을 기점으로 태양은 '태양 극소기’(solar minimum)를 끝내고 ‘태양 극대기’(solar maximum)에 들어왔다. 때문에 최근 태양폭발 현상이 자주 포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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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단파통신 두절, 위성 장애, 위성항법장치 오류, 전력망 손상 등의 현상이 지구에 종종 일어나게 된다.

지난 2월 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스타링크 위성이 태양의 지자기 폭풍으로 파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