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20일 PC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새로운 확장팩 용군단을 공개했다.
이번 확장팩에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사상 처음으로 종족과 직업이 결합된 드랙티르 기원사가 추가됐다.
드랙티르 기원사는 어떤 직업 전문화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공격 담당으로 숨결과 송곳니, 발톱을 이용해 적에게 원거리 공격을 가하거나 치유 담당으로 아군을 보조하고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전투에서 취할 용의 화신의 모습과 아제로스의 주민과 교류할 때 사용할 인간 형상 두 가지를 모두 꾸밀 수 있다.
드랙티르 기원사는 고유한 초반부 이야기 전개와 함께 58 레벨부터 만나볼 수 있으며 얼라이언스와 호드 중 원하는 진영을 선택할 수 있다.
새로운 이동 방식인 용 조련술을 통해 용의 섬 비룡에 탑승해 용의섬 하늘을 누빌 수도 있다. 비룡은 네 개의 신규 지역에서 레벨을 높이며 유대를 쌓아야 하며 이에 따라 비룡을 꾸밀 수 있는 선택지도 늘어난다. 단순히 모습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비룡의 비행 거리와 속도 등도 향상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출시 후 최대 규모로 특성과 전문 기술 시스템 및 인터페이스 개편이 이뤄진다.
특성은 기존의 트리 시스템으로 돌아오며 직업과 전문화 특성으로 구성된다. 또한 이용자가 구성한 특성을 아무 때나 교체할 수도 있다.
전문 기술은 제작 주문 시스템 도입으로 이용자가 관련 전문 기술이 없어도 특정 아이템을 만들 수 있게 됐다.또한 제작에 품질 등급이 도입되어 품질이 높은 제작 아이템을 만들수록 성능도 상승한다. 제작 전문화도 하나의 전문 기술 내에서 여러 방향으로 뻗어나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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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 개선도 눈에 띈다. 기본 HUD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새로운 기능을 더하고 불필요한 요소를 삭제해 편의성을 더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로라 사디나 수석 UI 디자이너는 "접근성을 높이고 아트 업데이트를 통해 현대적이고 신선한 느낌을 전하려 했다. 또한 4K 모니터에 맞는 UI도 지원한다. 기존 모니터에서도 시인성이 좋아졌지만 더 좋은 모니터에서도 더 나은 UI 경험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