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주문 수수료 '테이커' 높이고 '메이커' 낮췄다

0.05% KRW 포인트 환급…일정 조건 충족 시 보유 포인트에도 추가 보상

컴퓨팅입력 :2022/04/20 10:12    수정: 2022/04/20 11:18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은 이날부터 수수료 혁신과 신규 서비스 출시를 통해 이용자에게 KRW 포인트를 돌려준다고 20일 밝혔다. 

대상 서비스는 '메이커 인센티브', '데일리 보너스' 두 개다. 두 서비스를 통해 지급받은 KRW 포인트는 원화로 교환할 수 있다.

메이커 인센티브는 '메이커 주문(지정가 주문, 조건부 주문)'으로 체결한 금액의 0.05%를 KRW 포인트로 지급해준다. 메이커 주문이란 주문 즉시 체결되지 않고 오더북(매도·매수 전자 목록)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주문이다.

코빗 관계자는 "20일 업데이트 이후 테이커 주문(시장가 주문) 수수료가 일부 올랐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 일부를 메이커 주문에 돌려주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거래 수수료 명목으로 체결 금액의 0.15%를 거래소에 지급했던 데 비해 메이커 주문을 쓰면 0.05%를 돌려받는 셈이다. 지급받은 KRW 포인트는 거래 체결 시마다 코빗 웹·앱 내 리워드 내역에서 확인 가능하며 자산에 자동 합산된다.

메이커 인센티브, 데일리 보너스

데일리 보너스는 코빗 계좌에 보유한 KRW 포인트에 대해 조건을 충족할 경우 세후 연 1%의 KRW 포인트 보상을 매일 지급해준다. 장이 좋지 않을 때에는 단순 투자금으로 KRW 포인트를 가지고만 있어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코빗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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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보너스를 지급받으려면 본인인증 및 신한은행 계좌 인증을 완료한 회원이 보상 산정 시점인 매일 0시 기준으로 직전 30일간 누적 거래 횟수 최소 3회 이상, 누적 거래액 1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또 매일 0시 기준 KRW 포인트를 1만원 이상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적용 대상 금액은 최소 1만원에서 최대 5천만원 상당의 KRW 포인트이며 매일 오전 9시 코빗 웹·앱 리워드 내역에서 누적 보상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데일리 보너스와 메이커 인센티브를 통해 이용자들이 안정적으로 이익을 얻으며 가상자산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이용자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거래소로서 새로운 거래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