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준 동암의료재단 이사장, 을지병원에 발전기금 64억원 기부

"의료취약지구에 병원 건립 감명 받아”

헬스케어입력 :2022/04/19 16:50

강민준 동암의료재단 이사장이 의료법인 을지병원에 발전기금 64억 원을 기부했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19일 오전 의정부을지대병원 화상강의실에서 강민준 동암의료재단 이사장, 홍성희 의료법인 을지병원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금 30억3천만 원과 토지 33억 7천만 원 상당의 이번 기부금은 동암의료재단을 청산하며 남은 잔여재산이다. 동암의료재단은 고 강성규 재단설립자에 이어 2대에 걸쳐 성장해온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병원 재단으로 최근 청산절차를 밟고 있다.

(왼쪽부터) 홍성희 의료법인 을지병원 이사장, 강민준 동암의료재단 이사장. (사진=을지병원)

강민준 이사장은 “이번 기부로 ‘인간사랑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67년간 보건의료 외길을 걸어온 을지재단의 앞길에 동암의료재단의 뜻도 함께 새겨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성희 을지병원 이사장도 “기부자님의 뜻을 잘 새겨 ‘환자 제일주의’ 정신이 한 차원 높은 사회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