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印尼서 11조원대 전기차 벨류체인 구축

LG컨소시엄, 印尼 광산·배터리 투자회사와 전기차 벨류체인 투자협약 체결

디지털경제입력 :2022/04/18 11:19    수정: 2022/04/18 14:56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4일 LG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회사 ‘안탐’, 인도네시아 배터리 투자회사 ‘IBC’ 등과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 투자 관련 ‘논바인딩 투자협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LG컨소시엄은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LX인터내셔널, 포스코, 화유 등으로 구성됐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핵심소재인 니켈의 매장량과 채굴량 모두 세계 1위로, LG컨소시엄은 광물, 제정련, 전구체, 양극재, 셀생산에 이르는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5각 생산체제

이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로 경쟁력 있는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배터리 사업 역량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에 상세 내용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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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주요 외신에 따르면 LG컨소시엄은 인니에서 전기차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을 위해 11조원 규모에 이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협정은 기본 협정이라 최종 계약시점은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매장량과 채굴량 1위 국가다. 최근 배터리 원자재인 니켈·리튬 등의 가격이 고공상승 중이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원자재 공급망을 선점하고 완성형 벨류체인을 구축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