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이어 BGF도 새벽배송 접는다

"고비용 구조로 수익성 확보 난항...시장 전망 어두워"

유통입력 :2022/04/18 09:04

롯데온에 이어 BGF도 새벽배송 사업을 접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18일을 마지막으로 롯데마트몰 새벽배송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최근 공지했다. 이어 BGF도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인 온라인 식품 마켓 헬로네이처를 BGF네트웍스 종속 회사로 편입, 새벽 배송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헬로네이처는 주력하던 새벽배송 사업을 종료하고, 기존 역량을 활용해 프리미엄 온라인 채널 제휴 판매 등 사업 영역을 조정할 예정이다. 

15일 BGF네트웍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헬로네이처 지분 100% 인수 건을 최종 승인했다. 헬로네이처 지분은 BGF가 50.1%, 11번가가 49.9%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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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새벽배송 특성상 고비용 구조로 수익성 확보가 어렵고, 최근 물류비 상승까지 더해져 향후 시장 전망이 어둡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온은 지난 11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롯데마트몰 새벽배송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몰은 2020년 5월부터 '새벽에 온(ON)'이라는 이름으로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 그간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과 부산에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