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편집, 이전 트윗 보존 형태로?

텍스트 변형 대신 수정 트윗 목록 생성 전망

인터넷입력 :2022/04/17 13:35    수정: 2022/04/17 15:07

트위터 편집 기능이 전 내용물(트윗)을 보존하는 형태로 도입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더버지, 엔가젯 등 복수 정보기술(IT) 외신은 유명 앱 개발자 제인 만춘 웡의 트위터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만춘 웡은 수정 시스템 도입 후에도, 트위터 계정에서 이전 트윗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만춘 웡은 “편집에 대한 트위터의 접근 방식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며 “텍스트를 변형하는 대신, 수정한 내용과 함께 편집 전 트윗 목록이 다시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트위터 이용자가 내용을 바꿔도, 이전에 게재한 트윗이 같은 계정 내 사라지지 않은 채 보관될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개발자 알렉산드로 팔루치는 트윗 우측 하단 탭에 ‘편집 기능(Edit Tweet)’이 추가된 사진을 올렸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다.

트위터(사진=씨넷)

제이 설리반 트위터 제품 부문 부사장은 유료 구독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 이용자를 대상으로, 편집 기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제이 설리반 부사장은 “편집 기능은 수년 동안 이용자로부터 가장 많이 요청받은 기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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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용 방지를 위해 안전한 (도입)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했다. 트위터 대변인은 편집 방식을 두고, “설리반 부사장이 공개한 내용 외 아직 공유할 만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최대주주에 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편집 기능 도입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이달 초 진행, 과반수가 찬성표를 던졌다.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는 해당 조사 결과가 중요할 것이라며, 신중히 투표해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