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관련해 "NDC 40% 목표는 이행해야 하는 부분이고 실제 이행 방식이 중요하다"면서 "에너지믹스 등을 고려해 에너지 정책담당 부서와 협력해서 슬기롭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환경부 장관 후보자 첫 출근 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자는 환경부 장관 지명 소감에 대해 "국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는 가운데 후보자 지명이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NDC 이행 방안을 두고 학자 출신이라 주무부서인 산업통상자원부와 마찰이 예상된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 후보자는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자료에 기반을 두고 앞으로의 (NDC)이행 경로를 만든다고 하면 저는 슬기롭게 대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후보자는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갈등 관계를 풀어갈 해법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그는 "기업도 그렇고 시민단체 또 다른 어떤 이해 당사들하고도 소통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찾으려 한다"면서 "아무래도 현장을 더 많이 알아야 하기 때문에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소통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프로필]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2022.04.13
- 임이자 의원 "NDC 상향 콩나물 가격이냐"…환경부 장관 역할론 우려2022.04.07
- 환경부, 어린이 환경보건 홍보대사로 ‘헤이지니’ 위촉2022.04.07
- 환경장학회, 전·현직 환경부 공무원 자녀 16명 장학생 선정2022.03.30
한 후보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규제 완화 기조와 관련해 "규제 완화 부분도 어떠한 부분이 환경의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면밀히 살펴서 추후에 구체적으로 의견을 밝히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한 후보자는 삼성전자 사외이사직은 장관 취임 후 자연스럽게 사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 사외이사 사임절차는 진행 중이며 취임이 되면 자연스럽게 사임이 된다. 이중으로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