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전세계 완제 PC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 줄었다.
11일(미국 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1분기 전세계 PC 출하대수는 약 8천50만대로 작년 1분기 대비 약 430만대 줄었다.
IDC는 "1분기가 과거 2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했던 PC 시장의 전환점이 될 것이지만 본격적인 하향세 시작으로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라이언 레이스 IDC 부사장은 "전년 대비 PC 출하량 감소는 이미 예견되었던 일이기 때문에 여기에 주목해서는 안된다"며 "오히려 물류 문제와 공급망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데도 2020년 3분기부터 7분기 연속으로 8천만 대 이상의 PC를 생산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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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육 시장과 일반 소비자 시장의 성장세는 둔화되었지만 상업용 시장의 PC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다. 일반 소비자 시장의 성장세도 가까운 미래에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1분기 출하량 기준 1위 업체는 레노버(1천830만대), 2위 업체는 HP(1천580만대), 3위 업체는 델테크놀로지스(1천370만대), 4위 업체는 애플(720만대)였다. 대만 업체인 에이수스와 에이서는 각각 550만대, 540만대를 출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