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3월 출시한 27인치 모니터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이용자 중 일부가 펌웨어 업데이트 문제를 겪고 있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는 내장된 웹캠에 잡히는 사람을 인식해 자동으로 구도를 맞추는 '센터 스테이지', 공간 음향 등 기능을 처리하기 위해 A13 바이오닉 칩(2019)을 내장했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는 맥OS 몬터레이(버전 12)를 설치한 맥에 연결한 다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행해 업데이트할 수 있다.
그러나 10일(미국 현지시간) 맥루머스, 나인투파이브맥 등 애플 전문 매체에 따르면 일부 환경에서 '펌웨어 업데이트를 마칠 수 없으며 잠시 뒤 다시 시도하라'는 메시지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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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는 모니터 전원을 껐다 켜거나 다른 맥에 연결해도 해결되지 않는다. 해당 증상을 문의한 소비자 중 일부는 '제품을 공인 수리 업체나 애플 직영 매장으로 들고 오라'는 답변을 듣기도 했다.
애플은 출시 초기 전면 웹캠 화질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 일자 새로운 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업데이트로 이 문제가 개선될 지는 아직 확실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