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임 후속작, 또 나온다...세나 레볼루션에 크로니클

일부 게임 블록체인 NFT 접목 해외 진출 시도

디지털경제입력 :2022/04/11 10:10

인기 게임 후속작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이 1분기 흥행작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상반기 또 다른 후속작이 흥행 소식을 전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분위기를 보면 모바일 외 PC·콘솔 등 다중플랫폼을 지원하는 후속작들도 늘고 있는 만큼 해외 흥행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은 쏠릴 전망이다.

1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유명 게임 IP 기반 후속작들이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P 기반 후속작 대부분은 기존 원작 인지도에 더해 최신 트렌드와 다중플랫폼 지원으로 경쟁력을 높인 게 공통점이다. 지난 달 흥행에 성공한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의 경우 모바일·PC 플랫폼 지원으로 기대 이상 성과를 얻기도 했다.

상반기 출시될 예정인 인기 게임 후속작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비롯해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DNF Duel', '씰M', '소울워커 러쉬' 등이 있다. 일부 게임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해외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메인 이미지.

우선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시리즈 최신작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사전 등록에 나선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원작 세계관을 확장시킨 작품으로,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의 이야기를 다룬 게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원작 특유의 화려한 연출과 그래픽에 다양한 무기 사용과 영웅변신 등 차별화 된 게임성과 재미를 담아냈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넷마블은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의 블록체인 버전을 상반기 해외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 게임은 넷마블의 자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MBX를 통해 해외 공략에 나선다.

컴투스의 신작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최신작인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을 상반기 국내에 선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은 세계 1억 3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동서양에서 고루 흥행하고 있는 원작 IP 기반 최초의 MMORPG 장르다.

회사 측은 이 게임의 브랜드 페이지를 오픈하고 출시에 시동을 걸었다. 14개 언어를 지원하는 브랜드 페이지에는 타이틀 소개, 세계관 등 게임에 관한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앞서 이 회사는 국내 출시 전 태국 지역 테스트를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국내 출시 이후 블록체인 버전을 해외에 선보인다.

넥슨 DNF DUEL 이미지.

'던전앤파이터' IP 기반 후속작도 상반기 출시된다. PC·콘솔용 대전 격투 게임 'DNF Duel'이 주인공이다.

넥슨 측은 이 게임을 오는 6월 28일 국내 포함 일본, 북미, 유럽 등에 출시한다. 특히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과 플레이스테이션(PS)4·5 등 PC·콘솔 플랫폼에 내놓는다.

'DNF Duel'은 2.5D 그래픽 기반 대전 격투 장르다. 이 게임은 격투 게임 '길티기어'와 '블레이블루' 등으로 유명한 일본 아크시스템웍스와 네오플이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이용자는 원작 ‘던전앤파이터’에 등장하는 버서커, 스트라이커, 그래플러, 이단심판관, 레인저, 검귀 등 6종을 포함해 총 11개의 캐릭터로 대전 격투를 즐길 수 있다.

'DNF Duel'의 완성도는 계속 담금질 중이다. 회사 측은 이달 초 2차 테스트를 진행했고, 테스트 기간 검귀 캐릭터를 선보이기도 했다.

씰M.
소울워커 러쉬.

이와 함께 '씰M'과 '소울워커 러쉬' 등도 출시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플레이위드는 블록체인 NFT를 적용한 '씰온라인' IP 후속작 '씰M'을 상반기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먼저 서비스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플레이위드게임즈가 개발 중인 '씰M'은 원작의 정통성을 계승한 신작이다. 아직 이 게임의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사내 테스트를 통해 콘텐츠와 안정성을 검증 받았고 현재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소울워커 러쉬'는 라이언게임즈의 대표작 '소울워커' 후속작이다. 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 게임은 캐릭터 카드와 서포트 카드를 이용해 5X8 칸으로 이루어진 전장의 전투에서 승리하는 전략 전투의 재미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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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라이언게임즈는 '소울워커' IP를 잇는 일인칭슈팅(FPS) 게임도 개발 중에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기 게임 후속작의 출시 관련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던전앤파이터모바일에 이어 상반기 다양한 장르의 후속작이 흥행에 도전한다"며 "일부 후속작은 블록체인 버전으로 해외 공략에 나서는 만큼 그 결과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