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의료체계 전환으로 생활치료센터 단계적 감축

감염병전담병원의 중등증 병상 4월18일부터 30% 축소…건강보험 수가도 한시 지원

헬스케어입력 :2022/04/11 09:11

방역당국이 일반병상에서 외래진료 및 입원치료를 받는 형태로 의료대응체계를 전환해 나감에 따라 생활치료센터 및 중등증 병상 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중등병 병상 및 생활치료센터 조정 계획’에 따르면 생활치료센터는 가동률, 병상현황, 입소 수요 등을 반영해 단계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다만, 일반의료체계로의 전면전환 전까지 주거취약자 등 사회적 고위험군을 위한 필수병상은 운영할 계획이며, 일반의료체계 전면전환 이후 격리 및 모니터링 기능이 완전소멸하면 의료 및 행정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전면 폐소할 예정이다.

(사진=보건복지부)

경증 중심의 오미크론 특성 및 재택치료 확대로 생활치료센터 및 중등증 병상 수요가 지속 감소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무증상·경증 환자의 격리 및 모니터링 기능을 위해 설치한 생활치료센터는 재택치료를 전면 확대한 2월 중순 이후 가동률 2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등증 병상은 4월 현재 30%대 가동률로 운영되고 있다.

감염병전담병원의 중등증 병상 역시 일반 진료 수요와 한정된 의료인력의 효율적 활용을 고려할 때 적정한 수준으로 감축하고자 일부 지정해제 할 계획으로 2만4천618개 병상 중 30% 수준인 7천여개로 축소할 예정이다. 시도별로 조정계획을 수립해 4월18일부터 해제할 예정이며, 일반격리병상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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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격리병상에서는 일반 환자뿐만 아니라 외래진료센터, 일반 병·의원 등에서 의뢰된 코로나19 환자의 입원이 가능하다. 일반격리병상에서 코로나19 환자의 원활한 입원 치료를 위해 건강보험 수가를 추가적으로 한시 지원(상종: 54만원, 종병: 32만원, 병원: 16만원, 요양병원: 10만원)한다.

한편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및 코로나 외 질환까지 대면진료가 가능하도록 외래진료센터를 지속 확충함에 따라 현재(4.8.0시)까지 병원급 의료기관은 500개소, 의원급 4천741개소가 추가 신청해 총 5천547개소가 대면진료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