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43)가 부부 사이 고민과 2세 계획을 털어놓아 관심을 모았다.
이효리는 지난 8일 공개한 티빙 예능물 '서울체크인'에서 옥수동을 지나가며 남편인 이상순(48)과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오빠(이상순)랑 사진 찍힌 사우나가 옥수동 근처에 있다. 처음 사귀었을 때라서 한창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전화해 "나 찾지 마"라고 장난 쳤다. 이상순은 "울다가 잘 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태원 바에서 디제잉 장비를 보고도 이상순을 떠올렸다. 가수 비(40·정지훈)는 이효리가 문자를 보내자 곧바로 달려왔다. "상순이 형한테 전화 받았다"며 "얘 뭐하는지 가서 체크해 보라고 하더라"고 했다. 이효리는 "너희는 아직 좋냐"며 비와 김태희(42) 부부 사이를 물었다. 비는 "우리는 사귄 거 시작해서 10년 됐다"며 "(김태희는) 밥 먹을 때 그렇게 예쁘더라. 양볼이 가득 채워져 있는 표정을 보면 (예쁘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정말 사랑하나 보다. 부럽다. 다 가진 것 같다"며 "아기들도 예쁘게 잘 크고 있지 않느냐"면서 부러워했다. "나도 감사하고 행복한데 오빠가 엄마 같다. 너무 잘 챙겨주고 다정해서 베스트 프렌드 같다. 우리만 그런건지, 남들 다 그런 건지 모르겠다"며 "스타킹도 사고 시도도 한다. 근데 오빠랑 너무 24시간 붙어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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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내가 봤을 때 자극적인 게 필요하다. 향수도 좀 뿌리고 분위기도 바꿔줘야 할 때가 있다. 새로운 분위기에서 새로운 느낌이 필요하다"면서 "나 아는 부부는 방을 따로 써 보더라"고 권유했다. 이효리는 "오빠랑은 단 한시도 떨어지기 싫다. 오빠도 그렇다"며 "우리 서로 손잡고 뽀뽀하고 난리 난다"고 했다.
이효리는 개그우먼 박나래 집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개그우먼 홍현희도 합류, 대화를 나눴다. 이효리는 임신한 홍현희에게 '배를 만져봐도 되느냐'면서 "부부 사이가 좋은가 보다. 임신도 바로 됐다"며 신기해했다. 홍현희가 "언니도 임신 계획이 있는 거냐"고 묻자, 이효리는 있다면서도 "불타오르지 않는다"고 답했다. 홍현희는 한 달 동안 먹고 있는 석류영양제를 건넸다. 이효리는 "이거 먹고 너 되면 진짜. 이제 급하다. 나이가 있잖아"라며 웃었다. 홍현희는 "다 다르다"면서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두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