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효율적 산업 자동화, 개방형 플랫폼으로 민첩성↑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에코스트럭처 오토메이션 엑스퍼트 공개

“많은 산업 현장이 아직도 폐쇄적이고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완전한 산업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려면 플랫폼을 개방해 민첩성과 확장성을 향상해야 한다.”

7일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자동화 사업부 서상훈 본부장은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사업전 2022 현장에서 자동화 소프트웨어 에코스트럭처 오토메이션 엑스퍼트를 공개하며 위와 같이 강조했다.

외부 제약 없이 기업 스스로 프로세스를 계획하고 구성 및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개방형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자동화 사업부 상훈 본부장(이미지=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에코스트럭처 오토메이션 엑스퍼트는 IEC 61499 표준에 기반한 범용 자동화 소프트웨어다.

IEC61499 표준은 하드웨어와 독립적으로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을 모델링하고 배포하는 완전한 개방형 언어 표준이다. 특정 제조사나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고 기기와 솔루션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김건 마케팅 매니저는 “에코스트럭처 오토메이션 엑스퍼트는 기존 자동화 시스템과 달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한 독립형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성, 유연성, 고강용성을 지원한다”며 “시스템 업그레이드나 장비 추가에 대한 제약이 줄어든 만큼 기업 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코스트럭처 오토메이션 엑스퍼트는 산업용 PC(IPC)가 아닌 윈도나 리눅스가 돌아가는 모든 표준 PC 환경도 지원한다. 라즈베리 파이 같은 소형 컴퓨터부터 고성능 IT 서버까지 지원 범위가 넓다.

또한, 하나의 PC에서 가상머신(VM)으로 여러 OS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는 추가 레이어인 리얼타임 하이퍼바이저도 제공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부스(이미지=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이를 통해 하나의 PC로 윈도에서 자동화 솔루션을 운영하거나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는 동시에 리눅스에서 끊김없이 전체 프로세스를 관리할 수 있다.

김건 마케팅 매니저는 “성능이 낮은 PC에서는 활용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점차 발전하는 컴퓨팅성능을 최대한 활용하길 원하는 기업은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에서 원하고 필요한 기능을 앞서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공장· 자동화사업전 2022'에 참가해 스마트 팩토리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가장 큰 부스로 참가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스마트 팩토리에 최적화된 산업 자동화, 전력 관리, 서비스 등 6가지 주제로 분야를 OT 및 IT 제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