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똑똑] "핀다 마이데이터는 대출 비용 줄이는 것에 차별화"

서희 CTO 화상 인터뷰…자산관리 통해 금융 지출 감소가 목표

금융입력 :2022/04/07 13:54

디지털 컨택트 시대에 맞춰 '지디똑똑' 화상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지디똑똑'은 평소 만나고 싶었던 분들과 원격으로 대담하는 코너입니다. [편집자주]

대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핀다'가 마이데이터(본인 신용정보 관리업)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더 나은 대출 경험, 나가는 대출 비용을 줄여주기 위한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핀다는 LG전자에서 LG 그룹 고객 데이터를 체계화했던 인물을 영입했습니다. 서희 CTO(최고기술책임자)입니다. 그의 합류로 핀다는 어떤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어떤 사업 모델을 그리고 있는지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핀다 서희 CTO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지디넷코리아)

Q. LG전자에서 핀테크인 핀다에 합류하셨습니다.

"핀다가 갖고 있는 서비스와 비전이 금융에 대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겠다는데 공감을 했습니다. '돈이 필요했는데 혹은 정말 급하게 유동성에 관련된 고민을 했는데 핀다를 통해 큰 문제를 해결했다'는 고객의 피드백을 통해 계속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빅테크들이 포털의 전략을 통해 채널 안에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입점시키고 거기를 통해서 들어오는 수많은 고객의 트래픽을 통해 매출을 일으키는 형태입니다. 그렇지만 특정한 섹터 혹은 산업군에서 포지셔닝을 하는 회사도 고객에게 충분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죠. 대출에 집중하고 있는 회사가 핀다인데 마이데이터 라이선스를 갖고 있어 더 나은 경험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Q. LG전자는 제조업체이고 핀다는 비제조업(금융업)입니다. 데이터의 차이가 있나요.

"제조업이거나 비제조업이거나 요새 데이터의 트렌드 키워드는 '초개인화'라고 봅니다. 모든 회사와 서비스들이 개인화에 관한 데이터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거죠. 

LG전자를 예를 들어볼게요. LG전자도 센서 등을 통해 가전 이용 데이터를 분석합니다. 고객이 언제 냉장고 문을 열었는지, 세탁기를 작동했는지 등을 통해 고객이 직장인인지, 혹은 주부인지 등을 분석하고 어떻게 무엇을 판매할 것인지를 분석하죠.

금융 데이터 역시 마찬가지예요. 고객이 누구인지 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특히 금융데이터는 만들어지는 시점부터 그 개인에 대한 식별이 항상 따라오기 때문에 개인 정보 보호 관점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도 다른 점이 있다면 제조업에서 데이터를 통해 개인을 파악하는 일은 최근 시작된 일입니다. 그간 제조업에서 데이터를 수집했던 이유는 이 사용자가 누구인지보다는 이 냉장고를 얼마나 더 튼튼하게 만들어야하는지에 대해 데이터를 수집해왔다는 점이 다릅니다."

핀다 서희 CTO.

Q. 한 분야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이용자들을 체류하게 하기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금융 상품은 체리피킹이 많은게 사실이고 대출이 한번 일어나고 나면 더 이상 찾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줄줄 새고 있는 '비용'을 대출 관리 관점에서 계속 고객에게 설명해준다면 해당 금융 지식을 잘 모르는 고객도 계속 유입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대출에 관해 지속적으로 최소 한 달에 한 번이라도 관리하고 정리해 나가는 금융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 대출족들이 많은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는데 대출 금액과 상환일자를 알려준다면 핀다는 금융 비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핀다 로고.

Q. 마이데이터에서 가장 차별화 포인트가 대출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 마이데이터 회사가 자산을 관리해서 무엇을 할 것이냐가 가장 큰 숙제인 것 같습니다. 핀다는 자산을 관리해 불필요한 금융에 대한 비용을 줄이는 것이 목적입니다. '자산을 관리한다'가 목적이 아니라 이는 수단일 뿐이며 가장 큰 금융 비용이 많이 나가는 대출을 관리하는게 핀다의 마이데이터 핵심입니다."

관련기사

Q. 진척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봐야 하나요.

"대환 대출과 같은 금융 비용을 줄이기 위한 플랫폼은 올 하반기 오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화를 위한 고객 데이터 분석을 위해서는 올 상반기까지 진행해 고객이 누군지 명확하게 이해하는 일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