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상회의 솔루션 기업 줌은 지난 2019년 버그 바운티(보안 취약점 포상)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래 버그 리포트에 대한 보상으로 240만 달러(약 29억2천만원)가 넘는 상금과 선물을 지불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는 특히 401건에 대해 180만 달러(약 21억9천만원) 이상을 지급했다. 2019년과 2020년에 비해 금액을 세 배 이상 늘린 것이다.
줌은 2019년부터 버그 바운티 사이트 '해커원'에서 초청으로만 진행되는 비공개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해왔고, 모집된 보안 연구가(리서처)는 800명 이상이다.
줌은 특정한 사용 사례와 환경에서만 감지되는 취약점 식별을 위해 윤리적 해커 커뮤니티와의 협력이 중요함을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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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보안 엔지니어 리드 로이 데이비스는 “가상 커뮤니케이션 안전은 줌의 최우선 순위"라며 "수백 명의 줌 보안 엔지니어가 메시지 및 회의의 기밀성과 무결성, 줌 글로벌 인프라의 가용성과 안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줌은 한 걸음 앞서 줌 사용자와 인프라를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비공개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숙련된 전세계 보안 연구가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