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가 스마트폰 사진으로 고품질의 3D 모델을 생성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리얼리티스캔을 출시했다. 해당 앱은 iOS 사용자 대상으로 1만명에게만 선착순으로 배포된다.
미국 IT매체 더버지가 해당 앱을 직접 체험한 후 느낀 점을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앱은 현실세계의 개체를 사진으로 촬영한 다음, 이를 3D 모델로 변환해 게임이나 프로젝트로 다시 옮길 수 있게 해준다. 에픽게임즈는 앱 출시와 함께 티저 영상을 공개했는데, 아이폰을 들고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소파를 가상세계로 옮기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자세히 보기 https://bit.ly/3x2RWWi)
앱으로 최소 20장의 사진을 찍어 업로드하면 3D 스캔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사용자가 스캔한 결과물은 에픽 게임즈가 작년에 인수한 3D 콘텐츠 공유 플랫폼 스케치팹(Sketchfab)에 업로드해 관리하고 공유하거나 판매할 수 있다.
더버지는 해당 앱을 사용해 직접 3D 모델링한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의자를 촬영한후 제작한 두 개의 3D 스캔 이미지는 에픽게임즈가 공개한 3D 모델링처럼 멋지지는 않다.
이에 대해 더버지는 해당 작업에 사용했던 아이폰12 미니의 카메라 해상도가 충분하지 않거나, 사진 촬영 당시 조명이 충분히 밝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촬영 각도가 3D 모델링을 생성할 만큼 충분치 않았거나 출시된 앱이 정식 버전이 아닌 베타 버전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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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스마트폰으로 3D 모델을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은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앱이 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더버지는 평했다.
에픽게임즈는 오는 5일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State of Unreal)이라는 개발자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