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장비 회사 램리서치가 한국법인 총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램리서치는 4일 한국법인 총괄 대표에 이상원 램리서치코리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 대표는 램리서치코리아와 함께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와 램리서치코리아테크놀로지까지 맡는다. 이들 기업을 이끌던 김성호 회장은 은퇴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월 램리서치코리아 신임 대표로 뽑혔다. 그동안 30년 넘게 반도체 장비 기업에서 일했다. 미국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대표를 거쳤다.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는 지난해 설립 10주년을 맞은 램리서치의 생산 기지다. 반도체 장비 부품 현지 조달을 넘어 장비 생산 현지화를 담당한다.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에 투입되는 정밀 식각 장비를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에서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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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리서치코리아테크놀로지는 램리서치가 한국에 세운 반도체 연구 시설이다. 경기 용인시 지곡 산업단지에 있다. 올해 상반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메모리·로직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증착·식각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대표는 “반도체 업계는 수요가 늘어나는 데 따른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기술을 혁신해 한국 반도체 생태계의 동반자로 역할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