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 300억 기부로 건립 종하이노베이션센터 기공식

지난달 30일 이상현 KCC오토그룹 대표, 송철호 울산 시장 등 참석...2024년초 개관

컴퓨팅입력 :2022/04/02 16:59    수정: 2022/04/02 17:29

KCC정보통신 이주용 회장의 대를 잇는 기부 결정으로 재건립이 성사된 '종하이노베이션센터' 기공식이 지난 30일 열렸다. 울산시 남구 옛 종하체육관 부지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상현 KCC오토그룹 대표(부회장)와 송철호 울산시장, 이상훈 시스원 대표, 박병석 울산시의장,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이채익, 이상헌 국회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종하이노베이션센터 는 고(故) 이종하 선생의 기부로 건립된 울산 종하체육관이 노후화함에 따라 KCC정보통신 이주용 회장이 선친인 고 이종하 선생의 뒤를 이어 300억원을 기부, 이번에 기공식을 갖고 재건립하게 됐다. '종하이노베이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 9905㎡ 규모로 지어진다. 울산시도 168억원을 투입, 내부 인테리어 설계와 시설별 설비 공사를 진행한다. 민관 합동 건립방식으로 지어지며 2024년 초 개관할 예정이다.

KCC정보통신 이주용 회장 기부로 건립하게된 종하이노베이션센터 기공식이 지난달 30일 열렸다.

재건립하는 ‘종하이노베이션센터’는 아동부터 청년, 장년층까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은 미래 글로벌 혁신인재양성을 위한 코딩 및 SW 교육공간, 청년과 장년층 창업자를 위한 창업공간, 이외에 다채로운 문화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 등이 갖춰진다. 울산시는 기공식에서 이주용 회장의 통 큰 기부에 대해 시민의 고마움을 담은 감사패도 전달했다.

‘종하이노베이션센터’ 재건립에 대해 이주용 회장 장남 이상현 KCC오토그룹 대표는 "종하체육관이 처음에는 울산시의 최초 종합체육관으로 설립됐지만 재건립으로 젊은 인재들의 창업, 교육, 체육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돼 기쁘다"면서 "건물이 완공된 후에도 계속해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대를 이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담은 종하이노베이션센터의 첫 삽을 뜨게 돼 감회가 특별하다"며 "미래 청년 인재 양성과 벤처창업의 요람으로 멋지게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년초 개관 예정인 종하이노베이션센터 투시도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