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5월 중 상장...희망 공모가 최대 3만8800원

증권신고서 제출...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

컴퓨팅입력 :2022/03/31 20:41    수정: 2022/03/31 23:09

SK스퀘어 산하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 SK쉴더스(대표 박진효)는 3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5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SK쉴더스의 공모주식수는 총 27,102,084주로, 1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1천원에서 3만8천800원, 공모금액은 8천402억원에서 1조516억원(변경가능)이다. 희망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최소 2조8천5억원에서 최대 3조5천52억원이다.

SK쉴더스는 오는 5월 3일부터 4일까지(변경가능) 이틀간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9일과 10일 일반투자자 대상의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SK쉴더스가 5월 중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상장예정시기는 5월 중하순이며, 공동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모간스탠리인터내셔날증권, 크레디트 스위스 증권, 공동주관사로 KB증권, 인수회사로는 SK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 공모에 참여한다.

SK쉴더스는 사이버보안 업체인 'SK인포섹'이 물리보안 기업 'ADT캡스'를 흡수합병하여 출범한 통합법인이다. 지난 해 10월 SK쉴더스로 사명을 바꾸고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했다. 핵심 사업은 ▲사이버보안(인포섹) ▲융합보안(SUMiTS) ▲물리보안(ADT캡스) ▲안전 및 케어 등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5천497억 원, EBITDA(영업 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 창출 능력)은 3천8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 8% 성장했다. 이는 매출액과 EBITDA 규모 모두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것이다. 

SK쉴더스는 현재 미국, 중국, 헝가리 시장에 현지 법인 또는 지사를 설립해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였으며, 베트남과 일본 시장은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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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SK그룹이 구축한 사업 레퍼런스와 현지 네트워킹을 활용한 시너지 극대화 ▲전략적 인수합병(M&A)을 통한 해외 클라우드 보안, 안전 및 케어(Safety&Care) 사업 등 신규시장 사업 기회 발굴 등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는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AI, 빅데이터 분석 등 ICT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등 글로벌 기술기업 인수 등에 활용해 글로벌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의 도약과 주주가치 극대화의 초석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