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감사의견 거절로 상폐 위기…빠른 시일 내 이의신청서 제출

추가 개선기간 부여 신청도 진행…"재매각 성사시켜 이해관계자 불안 해소"

카테크입력 :2022/03/31 18:14    수정: 2022/04/12 12:57

쌍용자동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쌍용차는 투자자 유치와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31일 쌍용차는 "지난해 한국거래소로부터 부여받은 개선기간(2021년 4월 15일~2022년 4월 14일) 내 투자자 유치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한 상장폐지 해당 사유를 해소하지 못해 2021년 사업연도 역시 감사의견 거절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상장법인의 최근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이 부정적이거나 의견 거절인 경우 상장폐지 할 수 있고 이의신청이 있으면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결정한다.

쌍용차 본사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투자 계약 해제, 법원의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에 따라 올 10월 중순까지 매각 절차를 다시 진행한다.

투자자 유치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 등 상장폐지 해당 사유 해소를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향후 개선 계획을 담은 이의신청서를 빠른 시일 내 제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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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업가치 향상에 따라 경쟁력 있는 인수 후보사가 있을 것으로 판단, 추가 개선기간 부여 신청도 함께 진행 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경영 여건 개선이 회사의 미래가치를 증대시켜 보다 경쟁력 있는 인수자를 물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단 시일 내 재매각을 성사시켜 이해관계자들의 불안 해소는 물론 장기 성장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