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고급세단 대명사 ‘시마’ 올여름 생산 종료…푸가도

카테크입력 :2022/03/31 15:36

닛산 시마
닛산 시마

일본 닛산 자동차는 고급세단의 대명사인 ‘시마’를 올여름 생산 종료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시마는 과거 고급차 붐을 이끈 자동차였으나 최근 매출이 곤두박질쳤기 때문이다.

시마는 버블경제 시절인 1988년 출시돼 400만엔이 넘는 고가에도 연간 판매대수가 3만대를 넘기는 등 고액 소비 붐을 상징하는 ‘시마 현상’이라는 유행어를 만들기도 했다.

이후 소비자의 세단 수요가 줄어들면서 매출이 침체했다. 닛산은 2010년 시마 생산을 종료했다가 2년 후 하이브리드 차(HV) 전용으로 시장에 재투입했지만 2021년 판매대수는 75대에 그쳤다.

닛산은 고급세단 푸가 생산도 올여름을 목표로 마무리한다. 탈탄소 추세로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전기자동차(EV)에 경영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매체는 전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