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글로벌 전역에서 5G를 가장 잘 구현하고 있는 나라다. 화웨이는 앞으로 한국의 통신기업들과 협력해 5G 관련 비즈니스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29일 '2021 연례 보고 한국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한국 사업 청사진을 발표했다.
지난해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도 견조한 성과를 보인 화웨이는 앞으로 국내 통신사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며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등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할 것"
이날 칼송 화웨이 글로벌 대외협력·커뮤니케이션부문 사장은 한국 통신사들과 5G와 클라우드 분야에서의 협력을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칼송 사장은 "화웨이는 5G 비즈니스와 관련해 다양한 산업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며 "디지털 파워 쪽에서의 비즈니스 전략에서 정말 중요한 포인트는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파트너들과 이 부분에 대해 함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화웨이의 신규 비즈니스인 클라우드의 경우 글로벌 전역의 170여개 국가에서 접속이 가능하다. 이런 부분에서도 한국과 협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KT가 MWC22에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클라우드, 5G특화망 등 분야에서 화웨이와 B2B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 화웨이는 글로벌 통신사들과 5G 네트워크 분야에서 협업 관계를 맺고 있다.
국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안문제와 관련해서도 우려가 해소됐다고 강조했다.
칼송 사장은 "화웨이는 사이버 보안과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최고 가치로 삼고 있다"며 "한국에서 지난 몇 년 동안 화웨이가 5G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고 이와 함께 많은 우려와 반대도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 제3자 기관의 검사를 받고 보안에 관한 여러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오해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화웨이를 선택한 파트너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인재 육성 지원·일자리 창출도 약속
화웨이는 이날 한국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인력 양성도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국내 일자리를 늘려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손루원 한국화웨이 CEO는 "디지털 경제의 실현을 위해 인재 육성은 중요하다"며 "한국 대학들과 ICT 협력을 강화하고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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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화웨이는 대학·ICT 업계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 현재까지도 직간접적으로 수천 개의 일자리를 한국에 만들었다. 앞으로도 늘려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손루원 CEO는 마지막으로 "화웨이는 개방적 발전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한국에서 더 많은 고객들과 디지털 경제 발전을 이룩하겠다"며 "스마트한 세상을 만들고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