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I, 물류용 수소드론 선점 위한 투자 잰걸음

IDG캐피탈·한국투자파트너스·DS자산운용에서 270억원 규모 투자 유치

디지털경제입력 :2022/03/29 16:51    수정: 2022/03/29 16:58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IDG캐피탈·한국투자파트너스·DS자산운용으로부터 270억원 규모 자금을 확보하고 물류용 수소드론 개발 투자에 본격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DMI는 이번 투자 유치를 위해 상환전환우선주(RCPS·Redeemable Convertible Preferred Stock) 26만383주를 주당 10만3천693원에 발행했다. 증자 이후 두산의 DMI 지분율은 100%에서 약 86.96%로 변동된다. DMI는 지분율 100% 기준으로 약 2천100억원의 시장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투자유치 계약을 마치고 장학성 한국투자파트너스 본부장, 이혁진 IDG캐피탈 부사장,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 장경배 DS자산운용 이사(왼쪽부터)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DMI의 이번 투자 유치는 혁신적인 수소모빌리티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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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I는 이번 투자 자금을 ▲제품 라인업 강화 ▲우수 인력 유치 ▲해외 영업활동 강화 ▲수랭식 연료전지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수랭식 연료전지는 물류·수송 용도 대형 모빌리티에 탑재하는 핵심 요소다. DMI는 물류드론과 10~50kg의 페이로드를 지닌 카고드론 사업화를 위해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다. 물류용 드론 시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 이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두순 DMI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모빌리티용 초경량 연료전지 시장의 미래가치와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한 신제품 라인업 확대,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모빌리티 사업을 다각화하고, 산업용 드론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