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공공기술사업화 펀드 1호 출자기업 나와

ETRI 펨토초 레이저 기술 출자 받은 블루타일랩에 투자

과학입력 :2022/03/29 12:00    수정: 2022/03/29 14:24

대학과 출연연의 기술 이전과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조성한 공공기술사업화 펀드의 1호 투자기업이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기술사업화 펀드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의료용 레이저 제작 기술을 출자받아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블루타일랩(대표 김형우)에 1억원을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공공기술사업화 1호 펀드의 사업화 자금 1억원을 포함, 총 17억 1천만 원이 동반 투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처음 자금을 집행한 공공기술사업화 1호 펀드는 대학·출연연 등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 및 창업기업, 국가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하는 기업에 초기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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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펀드는 200억 원 규모로 지난해 11월 조성됐다. 정부는 2024년까지 매년 투자조합을 새로 결성해 누적 1천억 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루타일랩은 ETRI 연구원 출신 김형우 대표가 2016년 설립했다. ETRI의 의료용 펨토초 레이저 제작 기술을 출자받아 인공지능 기반 병리용 보조 진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