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대만에 상륙한 가운데, 단기간 기대 이상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
오딘은 카카오게임즈의 핵심 타이틀 중 하나다. 대만에 진출한 이 게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카카오게임즈의 성장을 또 다시 견인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29일 카카오게임즈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PC MMORPG 오딘을 대만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오딘은 지난해 6월 국내에 먼저 선보인 작품이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4와 3D 스캔 및 모션 캡쳐 기술을 사용한 최고의 그래픽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 ▲로딩없이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캐릭터 간의 유기적 역할 수행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등 방대한 콘텐츠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업계에선 오딘이 국내에 이어 대만에서 흥행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는 국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매출 성적 역시 좋았기 때문이다. 오딘은 국내서 리니지 IP 형제를 넘어 구글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약 9개월째 매출 톱10을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오딘은 국내에 이어 대만에서도 흥행 축포를 쏘아올릴 수 있을까. 대만 현지 분위기를 보면 오딘의 흥행 가능성은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이러한 전망은 우리나라와 대만 이용자들의 게임 성향이 비슷할 뿐 아니라 출시 하루 전 사전 다운로드 만으로 대만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또한 출시 전 테스트 반응이 긍정적이었던 것도 흥행에 기대를 높였다. 대만 테스트 당시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50시간 이상 접속을 유지했고, 이 때문에 서버 증설 등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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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는 오딘이 연달아 흥행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다. 이에 대한 결과는 하루 이틀 뒤 데이터 집계가 빠른 애플 마켓 매출 순위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딘은 국내에 이어 대만에서도 연달아 흥행할지 주목을 받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의 대표 타이틀이다"며 "테스트 반응과 사전 다운로드 성과 등을 보면 단기간 매출 순위는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