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외부기술유출 혐의로 한국남동발전과 한라산업개발을 압수수색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방검찰청 산업기술범죄수사부(이춘 부장검사)가 지난 22일 남동발전 본사 건설처와 인천 옹진군 소재 영흥발전본부에 압수수색을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수원지검은 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한라산업개발 본사도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동발전은 발전사 시공기업인 한진엔지니어링이 자체 개발한 '옥내저탄장 분진저감설비 기술'과 관련해 설비업체 Leetech FES로 기술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라산업개발 역시 기술 입찰 과정에서 기술 유출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작년부터 수사를 진행해오다 일부 혐의점이 드러나 압수수색이 진행됐다"면서 "외부기술유출혐의 외에 다른 혐의도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서울동부지검 기업·노동범죄전담부(최형원 부장검사)는 탈원전 산업부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남동발전에 압수수색을 착수했다. 검찰의 사정권에 남동발전이 무더기로 포착되면서 당분간 송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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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내용이라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면서 "외부기술유출혐의가 아니라 개인적인 사안으로 압수수색이 들어왔다"고 해명했다.
지디넷코리아는 답변을 얻기 위해 한라산업개발에 여러차례 연락했지만 특별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