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 무산' 에디슨EV, 계약자 지위보전 가처분신청

쌍용차, 계약 해제 통보…법원 결정 남아

카테크입력 :2022/03/28 17:10    수정: 2022/03/28 17:11

에디슨모터스(에디슨EV)는 28일 쌍용자동차가 인수합병(M&A) 투자 계약을 해제하자 계약자 지위 보전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공시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18일 매각 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관계인집회 기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지만 기일을 바꾸기 어렵다는 답변을 일주일 뒤 받았다. 다시 이날 법무법인을 통해 회생법원에 관계인집회 기일 변경 신청을 제출했다.

이날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예치 시한인 25일까지 잔금을 내지 않아 M&A를 위한 투자 계약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인수대금 예치 시한은 관계인집회 5영업일 전이다.

경상남도 함양에 위치한 에디슨모터스 공장 앞에 세워진 전기버스 e-화이버드 (사진=지디넷코리아)

쌍용차는 지난 1월 10일 에디슨모터스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대금 완납을 전제로 회생채권 변제 계획과 주주의 권리 변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회생 계획안을 2월 25일 법원에 냈다. 법원은 회생 계획안 심리와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 기일을 4월 1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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