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화상상담과 셀프(Self)로 대부분의 업무처리가 가능한 초소형 점포인 '디지털 익스프레스(EXPRESS)점'을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EXPRESS점은 디지털 데스크·스마트 키오스크·현금자동인출기(ATM) 등 디지털기기 3종으로 구성된 무인점포다. 2021년 12월 폐쇄된 문산·우이동·구일지점 위치에 각각 오픈한다.
고객은 디지털데스크에서 화상상담 직원을 통해 상품 상담은 물론 지점 창구 수준의 업무를 볼 수 있고 스마트키오스크를 이용해 예금 신규 가입·카드 발급·각종 신고 등을 스스로 할 수 있다. ATM으로 현금 입·출금과 이체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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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 기반의 무인 점포지만 지역 특성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우이동점의 경우 방문 고객 수를 고려해 혼잡이 예상되는 특정일에만 상담 직원을 배치하는 방식이다. 구일점은 인근에 시중은행이 전무해 상시 영업 창구를 한시적으로 운영하되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창구에서는 현금 입·출금과 일부 은행 업무를 받지 않는다. 문산점은 무인 점포로 운영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점포 폐쇄 지역의 고령층 등 디지털 금융 취약 및 금융 소외 계층을 지원하고 적응 시간을 두기 위한 초소형 채널"이라며 "앞으로도 네트워크 공백지역에서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디지털 EXPRESS점을 선별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