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가 정기선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HD현대’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제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정기선 사장을 사내이사로, 이지수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각각 신규 선임했다. 정기선 사장은 주총 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사 선임의 건 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사명변경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이 가결됐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사명변경을 안건에 부치고 사명을 ‘HD현대’로 변경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인간이 가진 역동적인 에너지(Human Dynamics)’로 ‘인류의 꿈(Human Dreams)’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투자형 지주회사’의 역할을 강화해 미래 사업 분야에서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미래선박, 수소연료전지, 디지털, 헬스케어 등 4대 미래사업 분야와 청정수소, 화이트바이오 등 자회사의 신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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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배당성향 70% 이상의 고배당 정책 유지,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검토 등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더불어 자회사 상장도 최근 논의 중인 지주 및 자회사 동시상장에 대한 구체적인 개정안이나 규정 등이 마련되면, 그에 따라 주주가치를 보호하고 주가하락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연결기준)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해 매출 28조 1천587억원과 영업이익 1조85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